마트 대신 시장 한 바퀴?ㅎ
오늘은 집에 가던 길에 갑자기 생각나서, 우리 채채랑 구리농수산물시장에 들렀어요.
“엄마, 저건 뭐야?” – 구리농수산물시장 첫 방문
사실 채채는 이런 전통시장을 처음 와봐서 그런지 눈이 휘둥그레졌어요.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활어 수조에 있는 물고기들을 보며 “엄마, 얘들 살아 있어?” 하고 물었고,
그 순간부터 시작된 해산물 탐험은 거의 30분이 넘게 이어졌답니다.
소라, 멍게, 대게, 그리고 쭈꾸미까지!
한 번씩 다 들여다보고, 놀래하면서 정말 즐거워하더라고요.
구리농수산물시장 쭈꾸미 코너에 다다르자, 채채는 “이건 문어야?” 하며 호기심 폭발 🤣
직접 만져본 쭈꾸미, 무섭지 않아?
“우리 이거 사갈까?”
쭈꾸미 철이라 그런지, 아저씨가 알이 꽉 찬 알배기라고 추천해 주셔서 바로 구입!
아빠가 채채에게 “이건 우리가 사는 거니까 한 번 만져봐도 돼” 하자,
보통 생물을 무서워하던 아이가 뜻밖에도 너무 잘 만지더라고요.
쭈꾸미 다리를 손끝으로 슥— 문질러보며 “엄마, 이거 물컹물컹해!” 하고 깔깔 웃는 모습에
저도 모르게 미소가 지어졌어요.
그리고 감동 포인트 하나 더!
우리가 구매한 쭈꾸미는 그 자리에서 직접 찜기에서 쪄주셨거든요.
따끈하게 포장해 주셔서, 집에 가서는 바로 먹기만 하면 되는 상태였어요.
집가서 요리해야되는 엄마에겐 이게 얼마나 감사한지 몰라요 😊
이렇게 집가서 사진도 찍지않고 바로 먹었다는건 안비밀...ㅋㅋㅋ
다음엔 어디 갈까? 서해 갯벌 가자!
시장에서 돌아오는 길, 채채가 말했어요.
“우리 다음에는 진짜 바다 가서 직접 잡아보자!”
그래서 저는 약속했죠. “그래, 다음에 날 따뜻할 때 서해 갯벌체험 가자~”
물건을 사고 끝나는 시장 방문이 아니라,
아이의 감성과 경험을 자극하는 체험이 될 수도 있구나 싶었던 하루였어요.
채채에게도, 저에게도 잊지 못할 소중한 시간이었답니다.
마무리하며
이 날의 경험 덕분에 저는 평범한 하루에 감사를 느꼈고,
채채는 물고기와 해산물에 대해 한층 더 관심을 갖게 되었어요.
단순히 시장에서 쭈꾸미를 산 이야기가 아니라,
아이와 함께 보낸 특별한 하루로 기억될 것 같아요.
혹시 여러분도 아이와 함께 색다른 경험을 원하신다면?
구리농수산물시장 해산물 라인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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