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브런치카페 포시즌어데이｜송추계곡 물놀이까지 가능한 가족 나들이 명소

서울 근교로 당일치기 가족 나들이를 계획 중이라면,

자연 속에서 맛있는 브런치와 계곡 물놀이까지 가능한 곳을 찾기란 쉽지 않죠.

저희 가족은 날씨가 너무 좋아서 '오늘은 어디 가지?' 하며 검색하다가 발견한 곳이 바로 포시즌어데이였어요.

결과적으로, 만족도 200%! 정말 추천하고 싶은 공간이랍니다.

포시즌어데이의 위치와 첫인상

포시즌어데이는 북한산 자락에 위치해 있어서 공기부터 다릅니다.

송추계곡 바로 옆에 자리 잡고 있어서 카페 자체가 자연의 일부처럼 느껴졌어요.

다만, 저희가 방문한 날은 주말이었고 날씨도 좋아서 그런지 초입부터 주차 대기가 상당했어요.

아빠는 주차하고 오라하고, 저는 채채와 먼저 내려 자리를 잡았죠.

입구부터 인스타 감성이 느껴지는 정원이 반겨주었고, 브런치 카페 특유의 여유로운 분위기가 마음을 사로잡았어요.

송추계곡 물놀이, 여름을 제대로 즐기다

자리만 잡고 있을 수 없어서 채채 손을 잡고 계곡으로 직행!

포시즌어데이 바로 옆으로 흐르는 송추계곡은 수심이 얕고 물살이 세지 않아

어린아이도 안심하고 놀 수 있었어요.

이미 많은 가족들이 돗자리 깔고 물놀이 중이더라고요.

 

겁 없는 채채는 물을 보자마자 풍덩! 저는 슬쩍 발만 담갔는데,

채채는 물속에서 뛰어다니며 바가지로 물을 퍼 올리고,

돌멩이를 모으는 데 열중했어요.

더위도 싹 날아가더라고요.

아이와 함께 즐기는 브런치, 맛까지 합격점

계곡에서 열심히 놀다 보면 출출해지는 건 당연하죠.

포시즌어데이는 단순한 디저트 카페가 아니라 브런치 메뉴도 꽤 알찬 편이에요.

저희는 피자와 소시지 볶음밥을 주문했는데,

예상보다 퀄리티도 좋고 양도 넉넉했어요.

특히 볶음밥은 아이가 먹기에도 간이 세지 않아서 잘 먹었고,

피자도 도우가 바삭하면서 풍미가 좋았어요.

메뉴 구성이 다양해서 식사, 디저트, 음료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었던 점이 참 좋았어요.

여유와 힐링이 공존하는 공간

브런치 먹고 다시 자리로 나와보니, 햇살이 적당히 내리쬐는 그늘 아래 커피 한 잔 하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저도 아메리카노 한 잔 들고 채채가 노는 모습을 바라보며 한숨 돌릴 수 있었어요.

자연 속에 있다는 그 자체가 힐링이더라고요.

게다가 놀이터 비슷하게 꾸며진 공간도 있어서 아이들이 지루할 틈이 없어요.

채채는 금세 다른 친구들과 어울려 놀더니, 나중에는 “또 오고 싶어!”라고 말하더라고요.

그 말 한마디에 오늘 하루가 참 뿌듯해졌죠.

다음 방문도 기대되는 포시즌어데이

결론적으로, 포시즌어데이는 브런치와 자연, 계곡 물놀이까지 모두 누릴 수 있는 올인원 공간이었어요.

단순히 카페를 넘어서 ‘가족형 힐링 스팟’이라는 말이 더 어울릴 정도였죠.

서울에서 멀지 않은 곳에서 자연을 즐기고 싶다면,

아이와 함께 물놀이를 하면서 여유롭게 커피 한 잔도 즐기고 싶다면,

포시즌어데이는 정말 훌륭한 선택이에요.

저희 가족은 올여름 안에 한 번 더 다녀올 예정입니다!!!